선생님 ㅠㅠ!!1년간의 대장정을 마치며..오지 않으리라 생각했던 수능이 끝나니 아직도 뭔가 가슴이 허전합니다!막판까지 파이널 들을때도 얻어가는 것이 많아서 1분 1초 소중히 하며 집중했었습니다.(사실 재미도 있었구요!)영어는 선생님께서 준비해주신 컨텐츠 말고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ㅎㅎ사실 컨텐츠 범람속에 유혹도 많았지만, 선생님만의 명확함은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수 없었고 그것이 수능날 큰 힘을 발휘할꺼라 믿었기에 그냥 묵묵히 '나무닭'으로 따라왔습니다.수능날에도 딱 파이널 책 1권만 들고 가서 행동양식& 형식만 계속 봤는데 영어시험 치면서 마음이 편안했던것은 처음이었습니다ㅎㅎ 문제 풀며 어떤것에 반응해야 하는지 방향성이 보였고, 어디에서 반드시 물어보겠다. 하는 1년 컨텐츠 통틀어 선생님께서 목놓아 강조하셨던 포인트 위주로 집요하게 늘어지니 풀리는 문제가 대부분이었습니다. 또한, 파이널시즌엔 보통 기출로 마무리 하는게 일반적이고 스스로 공부하면 뭘 해야될지 효율성이 떨어지는데, 선생님 파이널은 '6,9평의 형식을 토대' 로 이전 기출들을 엮어서 문제로 구성해주셔서 최중요 평가원 기출만 선별적으로 공부할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건 선생님만의 최고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수능날 지문구성 파악에 유의미한 도움을 받았습니다. 빈칸, 어법(바로 정답 찍었고), 밑줄의미 유형에서 확 다가왔어요. 별표문항 검토가 우선이었기에 가채점표 쓸 수가 없어서 정확하진 않지만, 제 기준에선 36, 38번이 많이 까다로워서ㅠㅠ 아마 그거 틀린거 뺴고 +1문제정도? 생각해도 아마 1등급은 될것 같아요!선생님만의 스타일을 적응하느라 질문이 가장 많았는데 다 친절히 답변주시고 많이 배웠습니다. 가령, 지시어, 문장부호, 연결사의 명확한 기능을 통한 문장끼리 연결, 동/차 범주화로 내용파악등등 수없이 많은데.. 비단 수능 뿐만 아니라 영어 글을 읽을때 저도 모르게 더 이상 뭉게지 않고 확실히 짚고 넘어간다는게 신기했습니다.이제.. 선생님을 더 이상 못 본다는게, 헤어진다는것이 아쉽지만..ㅠㅠ (아직도 '지시어this!!' , '이거 동일성-차이성이지!!' 등등 선생님 말씀들이 머리속에 생생합니다.)비록 짧은 1년이었지만 제게는 100년 같은 소중한 인연이었습니다.이번 해 여러모로 감사했습니다. 항상 선생님의 학생으로서 뒤에서 묵묵히 응원하겠습니다!(베스트 후기선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