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4일 3교시는 내 생애 최고의 순간이었다. 나는 초등학교 1학년을 미국에서 다녔었던 경험이 있지만 정작 우리나라에서 중학교 입학 이후부터 한국식 영어에 적응하지 못하고 문법 문제를 다 틀리며 학교 영어시험 점수가 70점을 넘기기 어려웠다. 이에 나는 영어과목에 흥미를 잃으며 영어공부를 하지 않게 되고 고등학교 진학 후에도 내신 5등급을 벗어나지 못했었다. 그런데 3학년 1학기에 논술로 전향 후 수능최저의 필요성을 느꼈고, 그때 우연히 유튜브에서 김광진 영어를 알게 되었다. 그 후 수능영어의 해석과 형식, 문항별 공략법 등을 알게 되고 이에 기출문제 위주로 수능 영어를 공부해보니 단어만 좀 외운다면 어려울 게 없겠다 싶어 평가원 기출 단어들을 외우고 김광진쌤의 인강을 들으며 공부를 해나갔다. 그리고 마지막 강의까지 광진쌤의 모든 말씀들이 정말 내 인생의 단비가 되어주었다. 6평과 9평을 다시 짚으며 구문연습도 꾸준히 하면서 대의파악부터 동일성과 차이성으로 점철되는 주제찾기 수능영어게임이 정말 수능 시험장에서 반짝반짝 빛을 내었고 빈칸, 순서, 문삽에서는 수능 시험장에 가져가야 할 광진쌤만의 노하우 전수자로 자신감을 가지고 오답 선지를 맹공격해 93점이라는 1등급의 쾌거를 이루어 논술 최저를 그야말로 영어로 다 맞추게 되었다. 수능을 치루고 나오니 최저가 필요한 친구들에게서 영어에 대한 탄식이 나오는데 나는 염화시중의 미소로 친구들을 바라보며 중학교때부터 풀리지 않았던 영어 점수와 등급에서 해방되는 기쁨의 결과를 맛볼 수 있었다. 후배들에게 내년 수능도 김광진 영어임을 강추하면서 선생님의 말씀 한마디 한마디와 계속적으로 좋은 말씀 해주시며 정서적 심리적으로도 자신감을 불어 넣어주셨던 것에 대해 정말 깊은 감사를 드리고 싶다. "김광진 선생님, 고생많으셨습니다!!" 영어로 모든 최저를 다 맞췄고 2지망이었던 학교 오늘 합격했습니다! 곧 1지망 합격소식도 들고 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