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줄 요약 1. 본질적인 영어, 언어로서의 영어를 배울 수 있다. 2. 시험만을 위한 단편적 영어 절대 X 그렇지만 시험 최적화3. 후기들은 사기가 아니었음... 수업듣고 늘어가는 실력을 보면 맹신할 수밖에 없게 됨. 광멘.. [1] 수강 전 상황 소개저는 중앙대학교 경영학부 휴학생입니다. 모든 전공 수업을 영어로 진행했었고, 4.3라는 나쁘지 않은 성적을 유지했었지만, 사실 저는 영어를 잘하는 학생은 아니에요.입학 전부터 영어는 늘 제 발목을 잡는 과목이었고, 수능에서도 모고에서도 늘 3등급을 받았어요. 중앙대에 합격할 수 있었던 것도 순전히 다른 과목들을 잘했기 때문이지, 영어는 늘 제 마음속에서 커다란 콤플렉스같은 거였습니다.2년 동안 전공 수업을 영어로 들었는데도, 영어 실력은 제자리걸음이었어요. 경영학이나 경제학 관련 용어는 좀 익숙해졌지만, 정작 수능 영어 성적은 3등급에서 겨우 2등급 끝자락으로 오른 게 전부였네요.교환학생도 가고 싶었고, 취업을 위해 공인영어 성적도 필요했지만, ‘수능 영어 3등급’이라는 꼬리표는 늘 저를 가두는 족쇄 같았습니다. 영어 공부를 할 의욕이 전혀 생기지 않았어요. 사실 중앙대에 입학하기 전에는 (2022년) 영어가 절대평가니까, 언젠가 마음만 먹으면 금방 1등급을 만들 수 있을 거라고 오만하게 생각하며 영어 공부를 미뤄왔습니다. 국어나 수학, 탐구에 치여서 늘 영어 공부를 미루기만 했고, ‘언젠가 하겠지? 하면 될 거야’라고 생각만 하고 영어공부를 끝까지 회피했어요. 그러다 다시 수능을 준비해 한의대에 가기로 결심했을 때, 영어는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숙제가 되어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정말 어떻게든 영어를 1등급으로 만들겠다고 독하게 마음먹었어요.하지만 욕심이 너무 커서인지, 유명하다는 강사들의 강의를 들으면서 길을 잃었어요. 구문 강의만 수십 강, 해석 강의도 또 수십 강… 문풀 강의는 또 따로, 방대한 양에 압도되었으면서도 구문 강의부터 차근차근.... 유명하다는 영어 강의를 따라가 보았습니다. 그런데도 실력이 느는 게 느껴지지 않아 타성에 젖게 되더라고요. 결국 '하면 바로 티가 나는' 수학이나 탐구 과목에 시간을 더 쏟게 되면서, 또다시 영어를 뒷전으로 밀어버리고야 말았습니다. 🧐🥲결정적인 사건은 6월 평가원 시험이었습니다. 이번 시험은 쉽다는 말이 많았는데, 그 시험에서조차 저는 여전히 3등급을 맞아버린 거죠 👀 수능은 훨씬 어렵게 나온다는데, 더 이상 영어로부터 도망쳐서는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급히 불안해지기 시작했어요.[2] 김광진 영어를 접함이제 더 이상 영어를 피할 수 없다는 급박하고도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 영어 공부를 다시 시작해야 할지 고민하던 중 우연히 유튜브 쇼츠에서 김광진 선생님을 처음으로 뵙게 되었습니다. 첫 강의를 보고 강의력과 강의 내용에 홀딱 반하여 몇 개 영상을 더 본 뒤 저는 바로 네이버에 “김광진 영어”를 검색해 봤어요.그런데 후기들이 하나같이 너무 극찬 일색이라, 처음엔 솔직히 “이 정도로 좋다고? 진짜일까?” 하는 의심이 먼저 들더라고요. 하지만 유튜브에 공개된 다른 강의를 더 보면서, “아, 이건 진짜 다를 수밖에 없겠구나”라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결국 수강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그렇지만 결심 이후 3일은 더 고민의 시간이 있었는데, 사실 저는 부모님 지원 없이 주말 아르바이트로 수험 비용을 충당하고 있어서 한 강좌에 10만 원 가까운 수강료와 60일이라는 짧은 수강 기간은 부담스럽게 느껴졌습니다. ‘이번에도 돈 낭비하면 어떡하지?’ 하는 두려움이 들었고요, 그동안 잘 맞는 영어쌤을 찾기가 어려웠기도 했고, 저 역시도 꾸준히 영어를 공부해 본 경험이 없기 때문에 영어 사교육 시장에 대한 불신과 스스로에 대한 불신이 컸었어요. 하지만 그 3일 동안 선생님의 유튜브 영상을 전부 찾아보면서 확신은 더욱 커졌고, “10만 원을 잃기 싫어서라도 끝까지 완강하겠다”, “60일 안에 반드시 마스터하겠다"라고 다짐했습니다. 선생님께서 이런 시스템을 만든 데는 다 이유가 있을 거라는 믿음으로요.[3] 강의 방식제가 처음 들은 강의는 뉴리얼포스티즘이었습니다. 사실 다른 강사의 구문 강의를 들어본 적이 있어서 ‘바로 브릿지로 넘어갈까?’ 고민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고민할 필요가 없었을 정도로 좋은 선택이었어요.저는 개인적으로 무언가를 완전히 이해하고 납득해야만 넘어갈 수 있는 성향이에요. 흔히 “병아리는 꽥꽥”이라고만 하면 그런가보다 하며 선생님의 말을 그대로 외워버리는 친구들도 있지만, 저는 “왜 병아리는 삐약삐약이 아니라 꽥꽥이라고 우는 걸까?”를 이해하고 납득해야만 외울 수 있는 타입이거든요.김광진 선생님의 강의는 바로 이런 제 성향과 딱 맞았습니다. “그냥 외워라”라고 하지 않고, 영어라는 언어가 어떻게 형성되고 변화했는지, 그 안에 어떤 사고방식이 전제되어 있는지를 알려주십니다. 예를 들어 영어는 반복을 싫어한다, 주어가 긴 걸 싫어한다는 기본적 전제를 설명해 주시고, to와 -ing가 왜 그렇게 쓰이게 되었는지, 어떻게 발전하게 되었는지도 논리적 맥락 속에서 풀어주십니다. 그 결과 억지로 외우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문법이 이해되고, 실제 글에서 바로바로 적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특히 기억에 남는 건 행동영역을 알려주신 부분입니다. It is 가 나오면 뒤에 to를 확인하고, 뒤의 to를 진주어로 바꿔서 해석한다, ‘a라는 구조가 보이면 b를 확인한다’처럼 실전에서 곧바로 써먹을 수 있는 가이드라인이었어요. 이런 훈련 덕분에 해석 속도가 눈에 띄게 빠르고 정확해졌습니다.특히 전치사 강의가 진짜 혁신적이었어요. 선생님은 우리말의 위대함이 후치사(토씨)에 있는데, 전치사가 발달해 있어서 우리가 해석할 때 토씨를 놓치면 문장이 매끄럽게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씀해 주셨어요. 이때 정말 큰 깨달음을 얻었고, 전치사 연어를 확실히 익히면서 해석력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4] 수능/ 영어저는 이제 뉴포스티즘 마무리하고, 브릿지에 들어왔습니다. 아직 완강을 하지는 못했지만 광진쌤의 사고체계를 배울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해요.개인적으로 수능영어는 수능+영어라고 생각하는데 뉴포스티즘에서는 정말 본질적인 '영어'실력을, 브릿지와 언어본성에서는 혁명적인 '수능'점수를 올려준다고 생각합니다. [5] 찐찐찐 후기 진짜 솔직히 처음에는 속된 말로 '사짜'인줄 알았거든요? 왜냐면 후기가 전부 너무 맹신하는 식이고... 광진쌤의 말투도 너무나 약 잘파는 사람의 그것.. 원래 사기꾼들이 말 잘하잖아요 (농담입니다 진짜로...) 사실 유튜브에는 부정적인 댓글도 있었고, 후기에서도 체화 오래걸린다는 말도 있어서 진짜 불안했어요. 뭔가 후기가 다 조작된 것만 같고 ㅠㅠ 세상이 나를 상대로 사기를 치나 싶기도 했고... 그런데 진짜 들어보니까 왜 다들 그렇게 극찬을 했는지 알겠어서 웃겨요 ㅠㅠㅠㅋㅋㅋ 그리고 저도 지금 그러고 있네요.... 좋은 것은 널리 알려야한다는 광진쌤의 말씀대로 너무 좋은 강의와 선생님 소개해드리고 싶어서 글 적어봅니다. 정말 본질적인 영어, 언어로서의 영어를 알려주시고, 논리적 맥락과 정확한 출처로 신뢰도도 높여주시니 그저 충성할 수밖에 없게 됩니다. 과거의 저를 한 대 칠까 싶을 정도로 저어어어언혀 사짜 아니고, 시험만을 위한 단편적인 영어가 절대 아닙니다!! 정말 많은 영어 강사분들의 수업을 들어봤지만 이렇게 가르쳐주시는 쌤 정말 없어요 ㅠㅠ 이제야 알게 되어서 진짜 억울할 정도입니다. 결과적으로, 저에게 있어 김광진 영어는 단순한 암기식 강의가 아니라 영어라는 언어의 본질을 이해하게 해주는 수업이었고, 우리 한국말 본성을 최대한 활용하여 가장 효율적이게 영어를 배울 수 있는 방법이었습니다. 저처럼 영어 때문에 좌절하고, 방황했던 분이 있다면 김광진 선생님의 강의를 꼭 들어보라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저를 만년 3등급의 늪에서 구원해주신 선생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