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생입니다. 사실 영어를 못하지는 않았습니다. 연계시절에는 말이죠. EBS 연계 시절에는 EBS 교재 공부하면 시험에서 나오는 연계지문은 한 10초만에 풀고 넘어갔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비교적 시간이 모자라지도 않았고 항상 1등급이었습니다. 망했다싶으면 88점? 89점 나왔던거 같아요. 1년 수험생활 쉬고 난 뒤에 비연계로 들어오면서 계속 영어에서 발목잡히겠다는 느낌이 세게 왔어요. 작년 6,9평에서도 계속 2등급이 나왔구요. 처음으로 80점 초반 받아봤습니다. 저한테는 꽤나 충격이었어요. 영어를 못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비연계 수능체계에서는 착각이었더라구요. 교재도 이것저것 많이 풀어도 모의고사를 풀어도 계속 2등급만 나오더라구요. 불안했습니다. 그러다 역시 영어 2등급에 탐구까지 발목잡혀서...네...그렇게 되었지만 지금 영어는 걱정없이 공부하고 있습니다. 3월부터 연계시절 때보다 더 높은 점수가 나오고 있고 고정 1등급에 수렴하고 있습니다. 영어 잘하시는 분들은 언어본성 이후 프로나 문풀강의 들으면 고정 1등급 나올 거고, 영어못하시는 분들도 풀커리에 복습 반복하시면 당연히 1등급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영어에 있어서는 김광진 선생님이 '정도'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