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고등학교 1학년 때 유튜브에서 선생님을 처음 뵈었고유튜브에 간간이 올라오는 영상을 보면서 감탄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영어를 이렇게 푸는 것이구나''영어가 이렇게 풀리는 것이었구나'이 두 생각이 참 많이 들었습니다. 당시 저는 2등급에서 1등급으로 도저히 올라가지 못하는 상황이었고 어떻게 해서라도 해석만 하려고 덤볐습니다.과외를 하면서도 천천히 오르는 실력은 한계가 있었고그 한계에 부딪혀 숨이 막힌 것을 깨달았을 때,선생님의 강의가 진심으로 듣고 싶었습니다.올 3월까지 과외를 하다가 김광진 선생님의 강의를 듣겠다고,혼자서 영어를 해보겠다고 부모님께 말씀드렸을 때, 부모님은 걱정하셨습니다.좋은 과외선생님 만났는데 좀 더 해보지 않겠느냐는 말에항상 실전에서는 2등급을 받아오던 제가 할 수 있었던 말은"믿어주세요." 뿐이었습니다.6모를 치고 9모를 치고 부모님의 걱정은 점점 줄어들었고저는 증명할 수 있었습니다.사실 4월이라는 약간 늦은 시기에 선생님의 강의를 따라갔기에저는 발에 불이 나도록 뛰었으나그 노력은 절대 헛된 것이 아님을 매번 깨닫습니다.문제를 풀기 전에 내가 전에는 어떤 부분에서 틀렸으니 오늘은 절대 틀리지 말아야겠다고 되새겼고 그렇게 정답을 맞힐 때마다 눈에 띄는 제 변한 모습은 저를 더 열정적으로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영어에 있어서 해석도 중요하지만, 표지어들이 어떤 맥락에서 사용되고 글에서 필자가 전하고자 하는 바는 무엇인지 글을 읽으며 생각하는 습관을 길렀더니 국어 과목에도 정말 도움이 되었습니다.단순히 '영어 강사'로서 칭찬받아 마땅한 것이 아니라교육자로서 진심으로 존경합니다.영어라는 학문을 가르치시면서도 학생들을 생각하는 마음, 여태껏 읽어오신 책들을 보면생각이 정말 깊으신 분 같아서 배우고 싶은 것들이 많아요.현강에서 선생님의 목소리를 직접 들으며 영어를 배우고학생들에게 이런저런 말을 해주시는 것을 직접 들을 수 있었다면 얼마나 더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올 봄에 언어본성 강의가 선착순 마무리되어 순서를 기다려야 했을 때 다급했던 제 마음이 아직도 생생해요. 그 다급함과 떨림은 지금의 저를 만들어준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영어다운 영어를 가르쳐주셔서 감사합니다. 강의 중에 가끔 해주신 짤막한 인문학 이야기, 삶에 대한 이야기 무엇 하나 빠짐없이 저에게 도움이 되었어요.수능이 끝난 뒤에도 선생님 밑에서 일할 수 있다면 꼭 하고 싶습니다.강의를 듣다보니 영어뿐 아니라 삶을 살아가는 데에 있어서도 선생님께 배우고 싶은 것이 많습니다.아직도 부족함을 느끼고 불안한 저이지만,선생님께서 마지막 강의 마지막 문제에서 말씀하신 것, 꼭 기억하고 좋은 결과 얻어오겠습니다.마지막 순간은 반드시 기억하고 싶어 글로 기록도 했어요! ㅎㅎ더 좋은 모습으로 선생님을 다시 뵙게 되는 날이 꼭 왔으면 좋겠습니다!잘 다녀오겠습니다. 일교차가 큰 날에 선생님도 몸조리 잘하세요..!!선생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