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16일 3교시는 내 생애 최고의 순간이었다. 나는 초등학교 1학년을 미국에서 다녔었던 경험이 있지만 정작 우리나라에서 중학교 입학이후부터 한국식 영어에 적응하지못하고 문법문제를 다 틀리며 학교 영어시험점수가 70점을 넘기기 어려웠다. 이에 나는 영어과목에 흥미를 잃으며 영어공부를 하지않게되고 고등학교 진학 후에도 내신 5등급을 벗어나지 못했었다. 그런데 3학년 1학기에 우연히 인터넷에서 김광진 영어를 알게되어 수능영어의 구조, 문항별 공략법 등을 알게되고 이에 기출문제 위주로 수능 영어를 공부해보니 단어만 좀 외운다면 어려울게 없겠다싶어 수능영어 문제집의 단어들을 외우고 김광진샘의 인강을 들으며 공부를 해나갔다. 그리고 마지막 파이널 트로이는 정말 내 인생의 단비가 되어주었다. 6모와 9모를 다시 짚으며 기출을 공부하면서 함축의미, 주제, 요지부터 마이너스와 플러스로 점철되는 주제찾기 수능영어게임이 정말 수능 시험장에서 반짝반짝 빛을 내었고 빈칸, 문순, 문삽에서는 수능 시험장에 가져가야할 광진샘만의 노하우 전수자로 자신감을 가지고 오답 선지를 맹공격해 91점이라는 1등급의 쾌거를 이루어 논술 최저를 그야말로 영어로 맞추게 되었다. 수능을 치루고 나오니 여기저기서 영어에 대한 탄식이 나오는데 나는 염화시중의 미소로 친구들을 바라보며 중학교때부터 풀리지 않았던 영어 점수와 등급에서 해방되는 기쁨의 결과를 맛볼 수 있었다. 후배들에게 내년 수능도 김광진 영어임을 강추하면서 선생님의 말씀 한마디한마디와 계속적으로 좋은 말씀 해주시며 정서적 심리적으로도 자신감을 불어넣어주셨던 것에대해 정말 깊은 감사를 드리고 싶다. "김광진 선생님, 고생많으셨습니다!!"